세례를 받으려면 대부모가 꼭 필요할까요?
대부모 조건과 견진성사 여부, 친부모 가능 여부를 많이 묻습니다.
한국 기준과 명동성당 실제 안내 분위기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세례가 가까워지면
많은 예비신자가 한 번쯤 멈칫한다.
“대부모 꼭 있어야 하나요?”
의외로 이미 곁에 부탁할 사람이 있는 경우도 많다.
가족 중 신자가 있거나,
오래 다닌 성당 지인이 있다면
큰 고민 없이 정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 주변에 신자가 거의 없거나
- 부탁할 만큼 가까운 사람이 떠오르지 않거나
- 괜히 부담을 주는 건 아닐지 망설이게 되거나
나 역시 그랬다.
그래서 이 질문은
누군가에게는 아주 현실적인 고민이다.
원칙부터 정리하면
👉 세례에는 대부 또는 대모가 필요하다.
세례는 개인의 결심이지만
교회 공동체 안에서 받는 성사이기 때문에
신앙 안에서 함께 걸어갈 ‘증인’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부모가 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한국 천주교 기준으로 대부모는 다음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 세례성사와 견진성사까지 받은 신자
✔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
✔ 만 16세 이상
✔ 친부모는 대부모가 될 수 없다
특히 중요한 점은
세례만 받은 신자는 대부모가 될 수 없고
견진성사까지 받은 신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명동성당에서는 어떻게 안내할까?
내가 교리를 들었던 명동성당의 경우,
대부모는 한 명만 구해 오도록 안내했다.
두 명을 세우는 구조는 아니었고,
대부 또는 대모 한 명이면 충분하다고 분명히 설명했다.
또한 이런 권장이 있었다.
- 여성 예비신자는 대모를
- 남성 예비신자는 대부를
구하도록 권장하는 분위기였다.
(교회법상 반드시 같은 성별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안내했다.)
그리고 가장 강조된 부분은 이것이었다.
👉 단순히 세례식 날 서 줄 사람이 아니라
👉 이후에도 실제로 신앙적 부모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분을 찾으라는 것
형식보다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처음에는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생각해 보면
- 성당을 오래 다닌 지인
- 친척 중 신앙생활을 꾸준히 하는 분
- 교리반 선배
같이 의외의 후보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래도 정말 없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교육봉사자에게 먼저 상황을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다.
현실적으로는
👉 본당에서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고
👉 공동체 안에서 연결해 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사람이 없으면 세례를 못 받는다”는 식으로
미리 단정할 필요는 없다.
정리
✔ 세례에는 대부 또는 대모 한 명이 필요하다
✔ 세례 +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여야 한다
✔ 친부모는 대부모가 될 수 없다
✔ 명동성당은 여성은 대모, 남성은 대부를 권장한다
✔ 형식적인 인물보다 실제 신앙적 부모 역할을 할 분을 찾도록 안내한다
마무리
대부모를 정하는 일은
세례 준비 과정 중 가장 심리적으로 부담되는 단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조건을 채우는 절차가 아니라
앞으로의 신앙생활을 함께 걸어갈 사람을 정하는 일이다.
천천히 주변을 떠올려 보고,
그래도 어렵다면 교육봉사자에게 먼저 이야기해 보자.
생각보다 길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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